2009년 06월 18일
가쯔오부시가 춤추는 오코노미야끼, [니와]
날은 덥고 입맛은 쓰고...
이런 날 밤에 땡기는 것은 역시
시원한 술(or 음료수)+기름기는 없지만 감칠맛 나는 육식메뉴!
이를테면...
지글지글 하늘하늘 가쯔오부시가 춤추는 탐스러운 오코노미야끼라든가,
입안 가득 감칠맛이 퍼져나가는 돈부리야끼 같은 걸
얼음 띄운 맥주나 사이다에 곁들여 먹으면 천국일 텐데 말이죠.
그러니까... 이런 거!!

크흐흐흑. 하지만 당분간은 바빠서 가기는 무리고...-_ㅜ
저, 절대 혼자 죽을 수는 없다는 나쁜 맘에서는 아니고,
갈 수 있는 분들은 저 대신에라도 가시길 바라는 맘으로....
저걸 파는 곳이 어딘지 알려드립니돠.
저곳은 메뉴판 사진과 실물이 같은 곳,
동부 이촌동 시장골목 옆쪽의 이자까야,
지난 달에도 갔던 [니와]입니다.
(새벽 1시 반까지 하기는 하는데, 8-9시부터 자정까지는 사람이 많으니까
그때 가시려면 전화를 해보시고 가는 편이 좋지요.)
[니와]에서 개인적으로 젤 맛있다고 생각하는 것은
히로시마식 오코노미야끼(13000원),
스페셜 오코노미야끼(12000원),
그리고 보석같은 '돈베이야끼(9000원)'지요.
히로시마식 오코노미야끼는 층층 겹겹으로 쌓아올려진 상큼 독특한 맛이 일품이고,
(사진은 찍어두지 못했네요. 궁금하신 분은 http://www.niwa.co.kr/ 여기로.)
스페셜 오코노미야끼는 이겁니다.

주방이 오픈되어 있어서, 거대한 철판 위에서 지글거리는 모습을 안타깝게(-_-) 구경하고 있자면,
가쯔오부시가 하늘하늘 춤을 추는 상태로 이 오코노미야끼가 찾아옵니다.
전 보통의 입맛이라 그런지, 스페셜 오코노미야끼가 히로시마식 오코노미야끼보다
맛의 조화도 그렇고 먹기 편한 것도 그렇고 더 좋았었지요.
(히로시마식 오코노미야끼는 층층으로 쌓여 있어서 식감은 좋지만
약간 맛들이 따로 노는 느낌이 있었고, 약간 짰던 기억이...)
달착하고 자극적인 것 같으면서도 질릴 새 없이
(그건 아마 크기가 그닥 크지 않아서일지도...1-2인분 정도의 양?;;)
냠냠 먹어치울 수 있었습니다.
[니와]는 메뉴판에 각 메뉴들 사진과 그에 어울리는 사케를
친절하게 제각기 추천해 놓았는데....
전, 이 집 사케가 싼 편이란 느낌은 안 들어서 패스.
거기다 생맥주 혹은 사이다와 먹어도 꽤 맛있더군요.
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집에서 가장 선호하는 것은....!

크기 체감이 1인분이라 원망스러운 돈베이야끼!
춤추는 가쯔오부시 같은 것도 없고 생긴 건 무난하지만,
거기다 가격도 9000원으로 오코노미야끼 중에 제일 싸지만,
어째서 이 몸은 이것이 제일 맛있는 것인지....
뜨끈뜨끈한 고기가 상큼한 야채 속에 섞여 있는데다가,
저 위의 소스 때문에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입에서 화악 퍼져요.
씹는 맛도 챠각챠각....
으아아아악! 먹고 싶다악! 으흑흑흑흑.
아놔....이달 말엔 꼭 또다시 가고 말테다. -_ㅜ













